110. 박지성 못본지 일주일 지남 이게 나라냐 아이고 미안 나 이제 쉬는 시간이야 점심 맛있게 먹었어? ㅠㅠㅠㅠㅠ 🥺 박찌송... 많이 바쁘지 오늘도 늦어? 응 ㅠㅠ 오늘도 그냥 집으로 가야겠네 너네 집에 먼지 쌓이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엉 하.... 정여주 너 유연해? 나...? 뻣뻣하지는 않아 왜? 헐; 나 댄서 시키게? 아 근데 그쪽으로는 아직 마...
104. 여주와 지성의 25살. 여주의 퇴직. 지성과 여주는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새해를 맞이했다. “올해는 약간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이모부, 애들 얼굴 빨개져.” “어이, 아들. 창피하냐? 어? 창피해?” 지성의 아버지가 지성의 머리를 마구 흐트러뜨리며 말했다. 여주와 지성의 집안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함께 새해를 맞이해왔다. 도영과 재현이 ...
101. “.....된 건가?” 새벽 1시. 앤디의 인스타 라이브 알림이 울린다. 오늘 있었던 공연이 끝나고 라이브를 하겠다고 미리 말해놓았던 터라 팬들이 재빠르게 하나둘씩 입장을 하기 시작했고 시청자 수가 올라가자 그제야 인사를 하며 댓글이 달리기만을 기다렸다. 온갖 언어들이 댓글에 우루루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 비가 조금 오긴 했는데 다들 괜찮으셨어요...
95. 연애 180일 차. 초여름에 연인이 되고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이 되었다. 지성의 팔이 여주의 어깨에, 여주의 팔이 지성의 허리에, 여주의 얼굴이 지성의 가슴팍에, 지성의 얼굴이 여주의 머리통에. 그리고 둘의 다리는 마치 정리가 되지 않은 전선처럼 얽혀있고 틈이라도 생기면 얼어 죽는 병이라도 생긴 사람들마냥 딱 붙어서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고 있다....
91. 불꽃이 팡팡 터지는 행사가 끝난 뒤 다 쉬어버린 목을 붙잡고 성찬과 천천히 공연장을 나오는 길. 지성에게 메시지가 온 건 알겠는데 데이터가 터지질 않아 볼 수가 없다. 일단 주머니에 핸드폰을 쑤셔 넣고 가방을 대충 정리하며 성찬과 대화를 나눴다. “어때? 1열에서 본 소감이.” “네티.... 진짜 천재 아니야?” “나 첫 오프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뛴...
86. “아~ 시원한 물 좀 대령해오너라.” “예예.” 지성이 여주의 볼을 가볍게 툭 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성의 독립 후 여주는 종종 지성의 집으로 퇴근을 했다. 물론 이 곳에서 자고 가는 건 아니었지만 예전처럼 집 앞 공원 벤치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여기서 잠시나마 둘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았다. “차는 어떻게 하기로...
81. 박찌송 짐은 잘 챙겼어? 고럼고럼 공주는 열일중이심? 아니 시무룩한 상태임 왜..... 박지성 이 동네 떠나는 거 아쉬워서 에이.... 그래도 우린 하나잖아 ㅎ 큼 아무래도.... 우린 둘이지.... 아~ 무드 없네;;;; 아ㅏㅏㅏㅏㅏ 왜 하필 오늘 일도 못 빼고.... 미안해 못 도와줘서 ㅋㅋㅋㅋ도와줄게 뭐가 있어~ 괜찮음😎 옆에서 힘내라고 뽀뽀라...
74. “아니, 엄마는 그냥 너희 친구인 줄 알았지.” “그래 이 기지배 왜인지 계속 남자친구가 없더라니 지성이 너 계속 좋아하고 있었구나?” “엄매? 설마 여주가 먼저 고백했대? 박지성, 너 그렇게 용기가 없어?” “아니! 아니야! 아니, 사귀는 건 도대체 어떻게 알았어?” “야. 수습해.” “조용히 나가 그냥.” 입을 놀린 둘은 헐레벌떡 자리를 피했다....
박지성 a.k.a. andy (24) 댄스 경연 프로그램 <댄싱 인 더 하우스> 의 우승팀 <티와이 크루> 의 막내. 본명은 박지성, 댄서명은 앤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리더인 태용 다음으로 메인을 도맡아 하고 있는 천재 댄서. 조금은 눈치가 없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친한 사람 앞에서는 말이 극도로 많아지...
68. “지금 그걸 입고 가겠다는 거야?” “새로 샀다고 몇 번 말해!” 한 달 전부터 잡혀있던 여주의 약속, 바로 동창회. 졸업 후 4년이나 지났지만 제일 활발한 친구의 주도하에 자리가 만들어졌다. 야, 그러면 걔도 온대? 와, 진짜? 걔도 온대?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날만을 기다렸고 여주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소식을 들은 지성 또한 설레겠다며 여주의...
61. 연애 52일 차. 여전히 키스는 떨리지만 예전처럼 회피는 없다. 키스 후 지성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숨을 고르는 건 루틴이 되었다. 그러면 지성은 여주를 꽉 끌어안고 기분이 좋은 듯 얼굴 근육을 마구 사용하며 웃어댄다. 왜 이렇게 귀여운 거람. 이 모습을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이 봐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여주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는다. 그리고 고통...
소소하고 미지근한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